[춘천 나들이]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놀자 2탄!

토요일 오후, 느긋하게 시작한 춘천 애니매이션 박물관 나들이 

지난 1탄에서는 은콩이의 애니메이션 박물관 관람을 포스팅 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만화 캐릭터 부터 달려라 하니까지..

핀스크린 체험부터 구름빵 체험까지 눈으로 보고 몸소 체험해보며 애니메이션 박물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1+1 이제 토이로봇관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애니매이션 박물관 1탄 링크>>http://noryter.tistory.com/61

토이로봇관 출발~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연장선이라 크게 기대는 안 합니다만 춘천까지 왔으니 내심 설욕을 기대합니다 

은콩이를 따라 로봇 체험관으로 들어갑니다 

일반 전시물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체험 전시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흡사 과학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긴 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는건 성공한 듯 보입니다 

탁구공이 연결 되어있는 장치들을 아슬아슬 하게 건너 다니며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정해진 길로 오차없이 움직이고 있는 탁구공이 아이들에겐 마냥 신기한 모양입니다 

유리 벽에 꼭 붙어 탁구공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마냥 귀여워 보입니다

모니터 앞에 서서 로봇 수트를 고르면 

아이언맨 처럼 로봇으로 변신을 합니다 

뭐 그렇다고요.. 

태블릿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체험입니다 

느림의 미학이라고 할까요 뭔가 답답하게 움직이는 느림보 자동차들끼리 경주를 하니 속이 타면서도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ㅋ 

그 밖에도 로봇축구, 로봇권투등 로봇을 이용한 여러 체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딩 형아들이 아도를 치는 바람에 은콩이는 구경만 하다 자리를 떠버리네요 

쓰다듬어 주면 진짜 강아지처럼 반응하는 강아지 로봇입니다 

뭔가 디테일한 강아지 몸 동작이 신기하지만 진짜 강아지처럼 키우기엔 너무 딱딱하고 뭐 그렇네요... 

로봇관의 하이라이트 로봇 축구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한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가 힘듭니다 

늘 게임으로 은콩아빠를 제압하고 싶어하는 은콩엄마가 오늘도 진탕 깨지고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ㅋ

게임에 불 붙은 엄마아빠를 은콩이가 겨우겨우 달래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뒷사람을 위해서 게임은 한 셋트씩만~

2층엔 드론 체험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가장 가르쳐 주고 싶은 장난감입니다 

그려면 일단 아빠가 먼저 배워올게 ㅋ 

로봇댄스 공연을 기다리며 잠시 독서 컨셉... 

평소에도 책 좀 읽자 은콩아

<짤막한 로봇댄스 공연실황>

토이로봇관까지 관람을 마치자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출출한 배를 채우러 가야겠습니다 

춘천에 왔는데 닭갈비를 안 먹고 갈 순 없겠죠 

오늘 저녁은 닭갈비 중에서도 숯불 닭갈비로 배를 채울 생각입니다 

병신년의 겨울 초입 

날씨가 추워지자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 식사를 꺼리다 보니 웨이팅이 생겼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했죠 춥고 배고프니 아마도 폭풍흡입이 예상됩니다 

누가 구워서 가져다 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토담 숯불 닭갈비 맛은 최고였습니다 

춘천에서 숯불 닭갈비 저녁식사를 끝으로 이번 춘천 나들이 애니메이션 박물관에서 놀자 포스팅을 마칩니다 

어둠을 뚫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길이 막막하긴 하지만 즐겁고 배부른 춘천나들이였습니다 

                                  아빠랑 놀이터 가자 

                                        -은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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