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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출장] 전라남도 목포 미식 출장~

아빠는 출장중

by 은콩아빠 2018. 12.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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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전라남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열차게 남도를 맛보고 돌아왔습니다

출장이다 보니 본업에 충실하다보면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보고 느낀 만큼 최대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목포로 출발합니다~




목포 출장 일정은 다음날 부터 진행됩니다

오전부터 빡빡하게 진행되는 일정이라 전날 오후 여유 있게 목포로 출발합니다

여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목포까지 약 350키로의 거리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PM 7:00

출발한지 4시간이 넘어서야 목포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가 고플 때쯤 목포에 도착한 터라 어떤 저녁이든 맛있게 먹을 것 같습니다

나름 검색을 거쳐 찾아낸 돈까스 무한리필식당 목포 '유생촌'을 찾았습니다


  


평일이긴 하지만 저녁 시간에 손님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때 발길을 돌렸어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점도 손님이 없어서 조용해서 좋았다는... 그 정도..


  










총 네 접시 클리어 했습니다

손님 없다고 까댄것 치고는 많이도 쳐묵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평소보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었습니다

생전 처음 방문한 돈까스 주력 뷔페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은 돈까스는 생각보다 많이 먹기가 힘들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를 위대(大) 하다고 판단하며 퍼다나른 돈까스는 생각보다 기름지고 퍽퍽해서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을 감퇴시켰습니다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날을 위해 일찍 휴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꽉 찬 일정입니다

일정은 꽉 차있지만 헤집고 비집고 하다 보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지에 나와서 느끼는 출장의 묘미랄까요.. 로망이랄까요...


  


목포 출장 일정은 목포 근대화거리 및 근대문화재들을 돌아보며 보전 가치를 느끼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그런 일정입니다

서울 이방인이 남에 동네에 와서 보전해라 개발해라 말하는 건 사실 오지랖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정에 관한 입장은 여기까지..





아무튼 이런저런 오전 일정을 마치고나면 즐거운 점심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포 유달산 밑으로 꽤 유명한 준치회식당을 찾았습니다

'선경준치회집'으로 갑니다


  



나름 여행지이고 바닷가 식당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썩어도 준치라는 준치회 비빔밥과 아구탕입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로 준치는 생선 중에는 맛이 없는 생선이라는 얘기를 듣고 살짝 무시했습니다

맛이 없긴.. 준치회무침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물론 양념 맛이 강하긴 하지만 8천 원짜리 회비빔밥이라고 생각하면 어디 가서 이 가격에 이런 대접 받을 수 있을까 싶네요




참기름 뿌려 나온 밥에 준치회무침을 넉넉하게 올려서 쓱쓱 비벼 먹으면 끝입니다

매콤 새콤했던 준치회비빔밥.. 사진으로만 봐도 침이 고입니다 




메인이 이렇게 많아서야...

준치회 비빔밥과 곁들여 나온 아구탕입니다

서울 촌놈이라 그런가 아구탕을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들리는 얘기로 된장을 넣고 끓인 아구탕이라 부드럽고 감칠맛있다나 뭐라나..

아무튼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합니다


 


선경준치회집의 시그니처 아구탕과 준치회무침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카메라 렌즈의 김서림 너머로 생아구살의 야들함이 보이시나요??

이거는 딱 쐬주각인데 아직 남은 일정이 많은 관계로 아쉽지만 패스합니다


  


사실 아직까지 준치라는 생선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르지만 준치회 비빔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다만 세꼬시 회무침이다 보니 회 질감이 꺼끌 거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점심 한 끼로 목포 9미중 2미를 맛볼 수 있었던 맛있는 목포 한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후 일정을 시작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사용했던 조선내화벽돌공장입니다

지금은 폐공장이 되어 외형만 남아있지만 일제시대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나 뭐라나..

누가 관리라도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초대형 새집으로 쓰이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폐공장 내부는 온통 깃털과 새똥 천지...


 


헤집고 비집어보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거라 했지말입니다

드디어 찾아온 출장의 여유...

이제 앉아서 밀린 폰도 보고 멍도 때릴 수 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입구부터 초록초록 한 것이 뭔가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이는 운치와는 다른 숨겨진 스토리가 있다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엔틱한 느낌의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방이 있고 그 앞으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심하게도 부스에는 차와 더불어 간단한 간식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빵과 과자, 과일 등 먹을 만큼 알맞게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실내 모습이 어딘가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익숙한 듯 낯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니폰 냄새가 솔솔 나는 이곳은 광복 이전 일본인들이 살던 가옥이었다고 합니다

광복 후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적산가옥으로 남았고 그 건물을 보존하고 약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


 





길 것만 같았던 목포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는 고된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아직 목포의 저녁 한 끼도 남아있습니다 ㅋ 





저녁 식사로 목포 '명인집'을 찾았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명인이 운영하는 목포 토속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명인집은 간장게장 정식이 유명하다는 정보만 있을 뿐 백문이 불여일식입니다

냉큼 들어가 보겠습니다


 



 모듬사시미와 참치 타다끼...

밖에서는 메인 음식으로도 손색없는 음식들인데 이곳에서는 곁들임 음식에 불과합니다

일명 쯔.끼.다.시 

너네는 한식 나오기전에 먹는 그저 반찬일뿐.. 훗




목포 먹갈치 조림이 끓고 있습니다

그동안 먹어본 갈치는 갈치가 아니었나 봅니다

갈치의 크기는 세네갈이요 맛은 궁중요리로다..


 


삶은 팍팍할지언정 오늘 제 입만큼은 호강을 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갈치 살과 조림 국물을 밥에 쓱쓱 비벼서.. 아... 오늘 많이 비비네요ㅋ

바로 뒤에 한번 더 비빕니다..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을 찍어줄 명인집의 간판 메뉴 바로 간장게장입니다

너무 맛있었는데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굳이 표현을 하자면 음.. 짭조름한 우유푸딩을 먹는 느낌이었달까요...




게껍데기에 밥 비벼 먹은 것도 자랑해야 하는데 정신 줄 놔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아 근데 짜증 난다 ㄲㄹㄹㄹ~

사진 보니까 또 배고파...




하루 동안 목포 9미중 4미를 맛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출장이었습니다

다음 출장을 기약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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