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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출장] 경주 블루원 리조트 찍고 양산 통도사까지

아빠는 출장중

by 은콩아빠 2017. 1.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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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반은 왔습니다"


여행은 아니지만 긴 여정의 시작은 출발이 반입니다 

예상과 달리 고속도로 초입의 교통상황이 양호한 관계로 산뜻한 출발 시작합니다 






경주로 가는 길 

맑은 하늘로 시작했던 날씨가 어느새 눈보라로 바뀌었습니다 

예상 도착시간에 약간의 차질이 우려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봅니다 




5시간 남짓한 시간

예상보다는 늘어진 시간이었지만 무사히 경주로 들어섭니다 







이번 출장에서 묵을 숙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경주 블루원 프라이빗 콘도

뭔가 엄청나 보입니다 ㅋ

냉큼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향합니다 





55평형 프라이빗 콘도 외관 모습입니다 

출장 와서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될까 싶을 정도로 뭔가 부담스러운 숙소입니다 ㅋ






내부에 주방도 있지만 출장나온 남자들에겐 관심 밖입니다 

빨리 짐 풀고 맛있는 저녁이나 먹으러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디든 나가 보자며 차에 올라타 무작정 '경주 맛집'을 검색합니다 

후보에 오른 여러 맛집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제외가 되는 와중에 몇 안 남은 식당 중 족발집이 가까스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경주 '가마솥 족발' 집으로 갑니다 





굳이 서울과 비교를 하자면 가격 면에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요즘 족발 가격을 보자면 절대 서민음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그래도 경주까지 와서 선택한 저녁인 만큼 제발 맛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족발+보쌈과 막국수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랬죠 일단 보기에는 푸짐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게 아닌가 확신이 들었습니다 





출장 와서 술이 빠지면 또 서운하겠죠.. 

경주에 왔으니 경주 막걸리와 참소주 한 잔~






음.... 기대를 하긴 했나 봅니다 왠지 실망이 크게 밀려옵니다

맛이 없어요...

저희가 뜨내기손님인 걸 눈치챈 걸까요.. 

족발, 보쌈  어느 하나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가 없습니다

이 정도 싸이즈로 맛집이면 서울 사람들은 아마도 축복받은 곳에서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경주의 밤, 객지가 아무리 좋아도 내 집만 못하겠지만 

다음날 일정을 위해서 각자 휴식과 취침모드로 들어갑니다 





다음날 아침 

이번 출장의 목적인 박종철 민주열사의 30주기를 맞아 박종철 열사의 90살 아버지를 인터뷰하기 위해 

30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양산시 통도사 성전암으로 향합니다 






이번 출장 미션인 박종철 열사의 90살 노부의 또렸한 인터뷰를 마치고 출장을 겸한 약간의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통도사에 와보겠어.."


서울에는 지금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지만 현시점 양산은 통도사 구경하기 좋은 날입니다 

통도사 구경하러 ㄱㄱ



















약간은 위태롭게 보조 기둥에 의지해 간신히 몸을 가누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시간이 천년이 넘은 위대한 유산을 눈으로 보고 있자니 그 경이로움에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통도사에서 좋은 기운 만땅 충전해서 서울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국밥 한 그릇하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이번 여정의 끝은 박종철 민주열사가 고문 과정에서 사망한 장소인 구 남영동 대공분실입니다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경찰 인권센터로 쓰이고 있지만 영화에도 나왔듯 예전엔 간첩수사를 목적으로 조성된 무시무시한 기관이었습니다 

뜬금없이 뇌리를 스치는 사람이 있네요

고문기술자?? (기술이란 말을 어디다 붙여!!) 망나니 이근안...

지금도 뭔가 으스스 한 기분이 드는 게 아무래도 터가 안 좋은 모양입니다 

경찰 인권센터 안에는 박종철 열사의 기록을 전시해 놓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현재는 전시용 공간으로 박종철 열사께서 고문 받던 취조실을 관람해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쳐보지만 사실 그 뜻과 의미를 자세히 알지 못한 채 등 떠밀리듯 초에 불을 붙여왔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의미 있고 배울 것이 많았던 출장이었습니다 

박종철 기념관을 끝으로 이번 통도사 출장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아빠랑 놀이터 가자

                                                    -은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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