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찾아왔습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내년 이맘때..
내년을 기준으로 작년 이맘때...
바로 오늘
특별할 것 없는 주말 오후를 내년 이맘때쯤 좋은 기억으로 돌이켜볼 수 있기를 바라며 집을 나섭니다
오늘 나들이 코스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영종도입니다
특별히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근교로 잠깐 나갔다 오기에 가깝고 만만한 곳이라 충동적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만 뚜렷한 목적이 없다면 비싼 고속도로 통행료가 아깝게 느껴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ㅋ
오늘 소개해드릴 영종도 나들이 아이템은 바로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입니다
(쓰기 쉽게 영종도 모노레일이라 칭하겠습니다)
영종도 모노레일은 제1인천공항터미널부터 용유역까지 총 5구간 길이 6km 가량을 운행하는 자기부상열차 노선입니다
딱히 이동 수단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영종도 관람차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공항 이용객보다 모노레일 자체 승객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종도 모노레일 타고 한 바퀴 휙 돌아오겠습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역을 시작으로 용유역까지 총 6개 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받을지도 모르겠으나 현재는 무료 탑승입니다
15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왕복 30분가량 소요된다고 하니 잠시 짬을 내 30분 정도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이름은 '에코비'
승강장 안으로 자기부상열차 '에코비'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운전석이 없는 모노레일의 특성상 이왕이면 앞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콩이가 프레스티지 좌석을 차지합니다 ㅋ
열차 출발합니다~
마지막 역인 용유역에 내렸습니다
뭔가 특별한 것을 예상했다면 그 생각은 냉큼 버려야 합니다
별거 없어요 그냥 경전철 타는 건데 창밖으로 탁 트인 넓은 시야에 비행기 날아다니고 멀리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는 정도입니다
잠시 창밖을 내다보며 멍 때릴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이미 마지막 역에 도착해 있습니다
(지금 마지막 역이라고 했던 용유역은 사실 은콩이네가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찾아왔던 첫 출발 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돕고자 인천공항 1터미널 역을 시작점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영종도에 진입할 때 곧장 용유역으로 오게 된 까닭은 바로 주차장 때문이었습니다
역 바로 앞으로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보다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노레일 체험을 위해 영종도를 방문하는 목적이라면 오히려 마지막 역인 용유역을 추천합니다
언젠가 이맘때의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될 영종도에서 모노레일 타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언젠가 이맘때쯤 영종도에 왔었던 것처럼 드라이브도 하고 배도 타고 공원에서 산책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진 찍기 귀찮아서 그만 보여줄 생각입니다 ㅋ 그럼 이만..
-은콩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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