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가자] 강북구 벌말 어린이 공원 놀이터에서 놀자!!

기나긴 더위가 막을 내리고 

드디어 놀이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그간 푹푹 찌는 더위로 놀이터는 뒷전이었는데요 

이제 하늘도 파랗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 

은콩이와 함께 자주자주 놀이터 탐방을 나설 계획입니다 

오늘 가 볼 놀이터는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벌말 어린이 공원 놀이터입니다 

지금까지 가봤던 놀이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놀이터인 것 같습니다 

정말 상상 속에서 그리던 나무 요새 같은 곳이네요 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놀아볼까요!!

은콩이가 잽싸게 뛰어 나무 계단을 올라갑니다

규모가 큰 만큼 미끄럼틀의 높이도 후덜덜합니다 

미끄럼틀을 타려면 나무 요새를 돌고 돌아 2층 입구로 올라가야 합니다 

짜잔~ 도착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 걸 보니 2층까지 올라간 보람이 있습니다 ㅋ

"은콩아, 미끄럼틀 안으로 올라오면 안 돼!!"

"아빠, 그럼 내려가면 되지~"

놀이터가 크다 보니 은콩이와 술래잡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먼저 아빠가 술래!!

은콩이 잡히면 주거쓰~ 

빨리 뛰어봤자 은콩이는 아빠 손 안에 있지 ㅋ

잡았다 요놈!!

자 이번엔 은콩이가 술래~

숨어 다니는 아빠를 사뭇 진지하게 추적합니다

하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은콩이에게 잡혀 줄 생각입니다 ㅋ

아빠 찾았다~ 

훗 잡힌 거 아니거등 잡혀 준거거등..

내가 잡았으니까 아빠가 다시 술래~

술래잡기를 마치고 잠자리 그네를 타러 왔습니다 

외형은 조금 올드한 캐릭터지만 오히려 단순함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ㅋ

아직 혼자서 그네를 타지 못하는 은콩이에게 열띤 그네 레슨을 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은콩이에게 그네 타기 쉽게 알려주실 분 어디 안 계신가요??

아무튼 그네도 타고 시소도 탔습니다 

흡사 놀이공원에 와있는 듯한 벌말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지금부터는 놀이터를 구석구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 놀이터로써 초록의 공원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다만 놀이터가 조금 노후 된 듯 보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규모가 크고 시설이 다양한 놀이터인 만큼 시설, 안전 관리가 더욱 철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쁜 형아들이 낙서해 놓은 것 같아!"

필기는 공책에 해야지 왜 놀이터에 할까요... 

놀이터 여기저기에 새겨진 낙서 때문에 짜증이 밀려옵니다 

나쁜 형아들아 이 아저씨랑 술래잡기 한 판 할래?? 

대신 잡히면 알지??..

 길었던 무더위가 주춤하긴 했지만 건장한 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이 고맙기만 합니다

잠시나마 초록의 그늘 밑을 산책하며 곧 맞이하게 될 가을의 싱그러움을 느껴봅니다

은콩이와 벌말 어린이 공원 놀이터에서 즐거운 나들이 했습니다 

이제 떨어진 에너지만큼 맛있는 저녁으로 보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유리 기사식당 '다래 함박스텍'으로 갑니다~

수유동에서 제법 유명한 기사식당입니다

5000원 함박스테이크가 주력 메뉴인 이 식당은 가격과 맛을 모두 만족 시켜주는 은콩이 단골 식당입니다 

기사식당치곤 주차장이 협소한 게 흠이긴 하지만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사장님 늘 먹던 걸로 주문할게요~

달걀프라이가 너무 이쁜 함박스테이크 사진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은콩아빠는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아빠랑 놀이터 가자

                                               -은콩아빠-

아빠랑 놀이터 가자 더 많은 포스팅을 확인하시려면 눌러주세요>>http://noryter.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