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놀이터 가자] 용인 만골근린공원 놀이터에서 놀자~

은콩이네 놀이터 리뷰

by 은콩아빠 2018. 10. 11. 16:58

본문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무척이나 더운 여름 날씨에 야외 놀이터는 엄두조차 나지 않았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선선해진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보니 막 가을이 도착함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놀이터 나들이를 떠나볼까 합니다

 

음.. 그래도 명색이 놀이터 블로그 주인인데 집 앞에 그저 그런 놀이터에 가는 건 좀 그렇다...

뭔가 색다른 놀이터에서 놀자~

 

그래서 선택한 오늘의 놀이터

용인시에 위치한 '만골 근린공원 놀이터'로 갑니다




놀이터를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타게 될 줄이야...

덕분에 만남의 광장에서 소떡소떡 한꼬치 하며 나름 여행 간지??의 놀이터 나들이를 시작합니다




만골근린공원에는 자체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시간 주차장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적한 듯 꽉 들어찬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공원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주말인데도 한적한 공원의 모습이 유원지스럽지 않아 마음이 놓입니다




나무숲 사이로 요새처럼 보이는 만골공원 놀이터의 모습입니다 

지금껏 가보았던 무료 놀이터 중에 가장 크기가 대형인 놀이터 입니다 




놀이터의 전체 사진을 찍기 어려울 만큼 놀이터의 사이즈가 넓습니다

보통 깃발 두세 개 놀이터가 일반 놀이터 사이즈라면 이곳은 대략적으로 일반 놀이터 크기의 다섯 배는 돼 보이는 대형 놀이터입니다 

사실 그래서 먼 길 마다않고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속 요새 같았던 만골공원 놀이터로 들어갑니다 

이날은 유독 구름 한 점 없는 햇볕 쨍쨍 날씨로 그늘마다 놀이터 인파로 가득합니다 






놀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 별건 없습니다 ㅋ

뭔가 독창적인 놀이터라기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던 일반적인 놀이터들이 연결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랄까요... 

연결 연결과 더불어 뒷산까지 업고 있는 모습이라 그 크기가 더 웅장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놀이 공간은 크면 클수록 아이들에게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처음엔 은콩이를 따라 놀이터에 오르긴 했지만 이놈에 연결 연결 때문에 쫓아다니기가 어렵습니다 

연결구간이 모두 복도 통로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따가가다 보면 그물 통로 원통 통로 등 다양한 연결 구간들이 나옵니다 

배 뚱뚱이 아저씨가 연약한 연결구간을 무리하게 들어가다 자칫 놀이터 파손이라도 할까 두렵기도 하고

혹은 아이들이 노는 것을 방해하게 될까봐 금새 포기하고 은콩이를 놔줍니다

가거라 아들...







연결..

연결...


또 연결...





대형 놀이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끄럼틀도 높고 기다랍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미끄럼틀이 정복 대상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미끄럼틀로 올라가야 하는 과정에 연결 연결된 장애물을 헤치고 꼭대기에 다다르면 늠름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내려다봅니다 

은콩아 깃발을 향해 전진하라~




꼭대기에 올라가서 미끄럼틀로 내려와 달라고 주문을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내려올 생각을 안 합니다 

은콩아 거기서 뭐 하니... 





은콩아 위험한 짓 좀 하지 마라... 

내려와 얼른~




깃발이 몇 개야~

놀이터에서 내려다보는 놀이터의 전경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놀이터 처음 봅니다 

유료로 운영되는 대형 놀이터 춘천꿈자람 놀이터와 굳이 비교를 한다면 관리의 차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료이긴 하지만 꿈자람 놀이터는 안전 관리요원 배치와 놀이터 시설 관리가 매우 잘 되어있다고 느껴지는 반면 

용인시가 관리하는 만골공원 놀이터는 시설이 매우 낡고 대형 놀이터임에도 안전 관리 요원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낮에는 어린이들의 요새로 

밤에는 날라리 불량 학생들의 요새로 쓰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은콩이가 미끄럼틀을 내려가고 난 후 잠깐 벙찐 느낌이 밀려옵니다 

은콩이를 따라 올라오긴 했는데 이제 어떻게 내려가야 하는 걸까... 

온 길을 다시 내려가는 게 더 고달플 것 같다는 판단이 앞섭니다 

과감하게 한 번만 쪽팔리자..




개인적인 소감은 체감 시간이 꾀 길고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엉덩이가 닿는 느낌이 뻑뻑해서 쿵쿵거리며 내려와야 했습니다 

아 쪽팔려 진짜... 





초딩 2학년.. 삼춘기쯤 시작이 되었나 봅니다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다고 입이 대빨 텨나왔네요 

아 치사하다 치사해 

너랑 안 놀아 아빠 간다~




만골근린공원 놀이터의 뒤편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높은 산이라기보다 동산?? 흔히 떠올릴만한 흔한 뒷산입니다 

잠시 산길로 올라가 산책을 하기로 합니다 









햇볕은 쨍쨍이지만 그늘에 앉아있자면 조금은 춥게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봄과 가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요즘

스쳐 지나가기 바쁜 하루하루를 소중히 만끽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랑 놀이터 가자

                                          은콩아빠-


아빠랑 놀이터 가자 더 많은 포스팅을 확인하시려면 눌러주세요>>http://noryter.tistory.com/




관련글 더보기